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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

현대자동차는 작년 전세계 수소차 판매량 중 59.8%를 차지했습니다. 6126대 중 3666대가 현대차이고 그 다음으로 도요타 2174대, 혼다 286대 순입니다. 국내에서는 3207대가 팔렸고, 미국 1798대, 일본 596대, EU 397대로 집계되었습니다.. 현대차는 3666대 중 수출은 788이다. 

 

수소차의 폭발적인 판매량 증가에는 정부정책의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년에는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수소충전소 20기가 늘어서 총 수소충전소가 34기가 되었고 무엇보다 수소차 넥쏘에 보조금이 4천원정도 되므로 실 구매가격이 3천만원 초중반대이니까요.

 

넥소 가격표

 

2020년에는 수소차 1만 100대 판매계획을 세웠고 국가보조금 2250만원에 지역별로 보조금이 추가지원됩니다. 강원도 횡성의 경우 국가보조금과 같이 42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결과 5월까지 판매량이 2300대로 작년 국내판매량의 71%가량을 달성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국내 수소차는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그와 동시에 해외시장에서 크게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제까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어 관리되던 수소연료전지시스템등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승인하셨습니다. . 도요타가 중국에서 연료전지와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관리하는 제어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중국 내 수소생태계의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것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네요.

 

현재는 전기차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전고체배터리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수소차를 버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전고체의 양산화가 이루어진다면 수소차를 개발할 이유는 없어지지만 장거리주행을 해야되는 버스나 트럭은 무거운 배터리로 인해 주행거리가 늘어나기 힘들다는 단점으로 인해 수소차가 적합하다는 주장들이 많습니다.

 

트럭전문기업 MAN에서는 순수전기트럭에는 배터리용량이 110kwh으로 최대주행거리 100km라고 합니다. 너무 짧죠. 그래서 수소전기차가 버스나 트럭의 대안이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배터리용량이 커지만 그에 비례해 충전시간 또한 길어지기 때문에 상용차에서는 의미가 없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5월 13일에는 삼성과 현대의 역사적인 만남이 있었죠. 거기서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 정의선부회장이 만나 전고체배터리에 대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삼성에서 개발하는 전고체배터리는 논문상으로 보면 한번충전으로 800km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투자한 아이오니티라는 고속충전전문업체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350kw급 초고속 충전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800v급 고압의 충전시스템 전기차의 경우 350kw 초고속충전기로 3분을 충전하면 100km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코나일렉트릭같은 경우는 15분만에 80%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021년이후 현대기아차는 이 충전방식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수소전기차의 승용모델은 과연 경쟁력이 남아있을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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