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게임라이프

저번 주에 '드래곤 퀘스트 택트'와 '유유백서 암흑무술회'라는 게임이 오픈했습니다. 드래곤 퀘스트는 내가 국민학생(초등학생 아님)이 되기 전부터 있던 게임으로 그 당시에는 언어의 벽으로 인해서 제대로 해보지 못했지만 게임공략집을 보면서 언젠가는 해볼 거라는 생각을 했던 시리즈입니다. 

 

결국 제가 일본어를 하는 일은 없었고 몇년전에 PS4에서 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나 드래곤퀘스트 빌더즈를 편하게~ 한글판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오픈한 드래곤퀘스트 택트도 관심을 가지고 사전예약을 했습니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유유백서 암흑무술회도 저 또래라면 재미있게 읽었을 만화 유유백서를 생각하실 겁니다. 헌터X헌터의 기약없는 연재로 인해서 "이 만화가는 뭐하는 인간인가?" 라는 생각은 들지만 유유백서와 헌터X헌터 모두 재미있기 때문에 애증의 만화가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오는 유유백서 암흑무술회에도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실망으로 바뀌는 건 순식간!!

그랑사가를 하다가 지우고 우선 드래곤퀘스트를 먼저 시작해봤습니다. 아 이런!! 렉이 있습니다. 뭐지?? 내 폰이 그렇게 까지 쓰레기는 아닌데 뭐지...그랑사가도 렉없이 돌아갔는데;;;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플레이스토어에 저와 같은 사람이 꽤 있어서 이건 개발사의 발적화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웃긴 게 이미 일본에서 긴 시간동안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렉이라니 황당하더군요. 또 다른 단점은 게임전개가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랑사가의 빠른 전개로 이루어지는 게임을 하다가 이런 게임을 하려니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전투가 너무 단조로웠습니다. 아무리 쪼렙이라도 먼가 임팩트가 있어야 되는데 이건 요즘같은 시대에 너무 단조로움 움직임과 사용자 친화적이지 못한 UI 등으로 인해서 흥미가 정말 빠르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다시 할 생각도 안 드네요.

 

 

 

드래곤퀘스트 택트에 실망하고 유유백서나 하면서 흥미있는 게임이 나올 때까지 존버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게 뭐야. 유유백서 또한 함정이었습니다. 염라대왕 주니어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추억을 되새기면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 게임은 드퀘 택트와 반대로 전투가 너무 난잡해서 정신이 없습니다.  게임이 어렵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괜히 쓸데없는 기술을 만들어서 스킬수를 늘려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중간에 나오는 스토리말고 흥미요소가 전혀 없었습니다. 스토리가 재미있다는 게 아니라 과거에 읽었던 만화책의 내용을 되살리는 정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ㅋ

 

그래서 두 게임을 빠르게 극초반부만하고 빠져나오게 되었습니다. 둘 다 전혀 재미가 없네요. 추억팔이를 하려고 해도 제대로 되어 있어야 빠져들건대 그런 요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게임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좋은 추억으로 기억되어 있는 2가지 IP로 나온 게임이 모두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버렸습니다. 첫사랑을 나이들어서 다시 만나면 안좋은 기억으로 남게 된다더니 그렇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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