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오브 던젼은 EK게임즈라는 국내 개발사에서 나온 4년이 된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무과금으로 즐기기 좋은 게임은 보통 1년 이상이 지난 게임입니다. 1년이 지나면 고인물들과 신규 진입하는 게이머들간의 레벨차이가 너무나도 벌어져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줄여주기 위해서 이벤트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과금없이도 상당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하려고 하는 로드오브 던전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인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벤트를 상당히 자주하는 편입니다. 심심치 않게 이벤트를 해줘서 마스터등급의 동료를 쉽게 소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느 모바일게임이 그러하듯 이 게임도 강화, 레벨업, 승급, 작위등으로 캐릭터를 끝도 없이 향상 시켜야 합니다.
그래도 어렵지 않게 위와 같은 덱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1년동안 출석만 하고 이벤트만 참여했다고 생각하는데 꽤 많은 강화를 시킬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일일퀘스트하고 랭킹전만 해도 하루에 1~2시간을 투자해야 됩니다...4년이 된 게임이라서 그런지 컨텐츠가 꽤 쌓여있습니다.
동료는 전투형, 탐색형, 배치형으로 크게 구분이 되고 그 안에서 특성들이 또 나눠져 있습니다. 전투형 동료는 방패기사, 모험가, 치유사, 마법사, 궁사로 나눠져 있고, 명성이라는 등급이 노비스, 엑스퍼트, 엘리트, 마스터로 나눠져 있습니다. 마스터등급이 가장 높은 등급으로 생각보다 마스터등급 얻기 쉽습니다.
탐색형은 지도에 나와있는 장소를 돌아다니며 정보와 필요한 자원을 수집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탐색형 동료도 명성이 노비스, 엑스퍼트, 엘리트, 마스터으로 나눠져 있는 점이 동일합니다. 다만 스킬을 보면 평지, 산악, 바다, 화산, 사막 등에서 특성을 발휘하는 부분이 달라져서 스킬에 따라서 또 키워야 되는 방향이 다릅니다.
마지막으로 배치는 탐색형이 발견한 던전에 배치하면 그 던전에서 유물을 발견하거나 자원을 캐는 역할을 합니다. 탐색형과 마찬가지로 스킬에 따라서 잘 캐는 자원이 다르고 발견하는 유물이 다릅니다. 그래서 그에 맞게 배치해주는 게 좋지만 그에 맞는 동료가 없다면 그냥 스텟 높은 동료를 집어넣는 게 최고입니다.
처음에는 노비스를 주로 쓸 수밖에 없지만 이벤트를 열심히 참가하고 시간이 지나면 마스터등급의 동료가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집니다. 마스터등급 동료는 많은데 승급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해서 진화나 강화를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집니다.
로드 오브 던젼에는 몬스터가 있는데 무조건 적으로만 등장하는 건 아니라 포켓몬처럼 포획해서 같이 전투를 치를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던젼에 몬스터를 배치시키면 던전에 방문자가 늘어나서 마을에서 벌어들이는 골드가 늘어납니다. 전투원으로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이벤트 중에 한 번씩 몬스터를 필수적으로 넣어야 되는 경우도 있어서 그럴 때는 몬스터도 키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몬스터는 승급은 안되지만 강화나 스킬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마을에 가서 건물을 어떻게 세우냐에 따라서 골드가 들어오는 양이 달라집니다. 건물에는 각자의 레벨이 있고 레벨이 높아질수록 골드가 많이 들어오지만 무조건 많이 들어오는 건 아닙니다. 던젼에 따라서 마을의 건물을 이용하는 직업군이 달라지는 데 그 수요에 따라서 건물을 지어서 공급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배치형 동료를 마을에 배치하게 되는데 그 동료의 스킬과 장비에 따라서도 골드가 크게 달라집니다.
협회라는 것도 있는데 업그레이드를 하면 동료들의 능력치나 수익, 또는 탐색턴이 줄어드는 등의 많은 효과가 부여됩니다.
산업이라고 하는 시스템도 있는데 아이템제작이나 던젼을 진화시키기 위해서는 산업시스템에서 포인트를 이용해서 활성화시켜줘야됩니다. 활성화로 끝나는 건 아니고 여기서 또 업그레이드모드가 있습니다. 산업포인트가 부족해서 필요한 부분을 활성화시켜주고 나중에 초기화를 하는 방법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이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뽑기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이런 이벤트를 할 때 제대로 하게 되면 마스터등급이 꽤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동료의 등급보다는 승급이나 직위를 올리는 게 더 버거워집니다. 이벤트만 잘 참가해도 충분합니다.
과금요소가 없는 건 아닙니다. 분명히 과금요소는 있습니다. 다만 과금을 해도 별 차이가 안 난다고 생각됩니다. 과금을 하려고 하면 조금 더 나은 상황이 될 수는 있지만 이 게임의 동료라는 것들이 마스터 등급이라고 해서 그게 끝이 아닙니다. 다른 요소들로 인해서 과금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보석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보석은 초기에 많이 줍니다. 초반에 그거를 모았다가 동료를 뽑는데 쓰기보다 던전에서 매장량을 리셋시키는데 쓰는 게 더 유용하다고 생각돼서 후반에 갈수록 그냥 매장량을 리셋시키는데만 쓰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보석을 모으기 위해서 광고를 보진 않았지만 꼭 필요하다고 하면 광고를 보시면 됩니다. 광고를 보면 보석 3개씩 하루에 3번까지 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초반에는 어느 정도 커버가 될 거라고 생각되네요.
이런 모바일 게임들이 그러하듯 끝없는 캐릭터 강화와 무기 강화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제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로딩이 가장 큰 단점이었습니다. 랭킹전을 하거나 차원, 연합 보스와 전투 등을 진행하게 되면 로딩을 하게 되는데 은근히 이게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대부분 전투는 스킵할 수 있어서 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 이 로딩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제가 위에서 일일퀘스트나 연합보스전투등 필수적인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퀘스트를 하는데 하루에 1~2시간을 걸린다고 했죠. 그 1~2시간 중에 로딩이 꽤 큰 시간을 차지하는 거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영주로써 땅을 늘리고 발전시킨다는 컨셉이라 뒤로 갈수록 뭔가 억지로 늘려놓은 느낌이라서 지겨워진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1년 동안 필수퀘만 했던 사람의 의견이라 다른 분들은 다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분명한 점은 무과금이라도 할만한 게임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