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발달되며 우리가 하는 게임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게임을 하다가 버그가 발생하면 버그가 발생하는 부분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거나 아니면 아예 디스크나 CD를 교체받을 수 밖에 없었다. PC통신이 발달하면서 조금씩 통신망을 통하여 오류 패치를 받을 수 있었다.
인터넷속도가 과거의 수십배로 발전한 지금은 패치받는 정도가 아닌 수십GB에 이르는 게임을 다운받고 추가 컨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게 되었다.
3월 11일에는 블리자드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디아블로2에 대한 호환성 패치를 한 것이다.
디아블로2는 2000년에 블리자드에서 발매된 게임으로 2001년에 '파괴의 군주'라는 확장팩이 나왔다. 용사와 악마의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2008년에는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가 나와있다.
지금도 하는 게이머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온라인게임도 아닌 패키지로 판매하는 게임을 15년이 지난 후에 패치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겠다. 새로운 컨텐츠에 대한 패치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호환성패치로 인하여 아직도 즐기고 있는 유저를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겠다.
작년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1,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 의 HD리마스터를 계획 중이라고 알려졌고 이번 호환성패치 또한 그 일환으로 보는 분들이 많다. 굳이 이렇게 호환성패치를 하는 걸로 봐서 HD리마스터도 패치로 해결해주는게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개인적으로는 해보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을꺼라고 본다.
어째건 이번 패치는 디아블로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큰 선물임에는 틀림없다
디아블로 2 1.14a 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