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의 예판이 짧은 시간 안에 매진이 되면서 실망하신 분들이 많으실 건데요. 추가예판을 희망하며 기다려봐야겠죠? 오늘은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리마스터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리마스터라는 건 과거에 나왔던 게임을 현재에 맞게 화질 또는 음질을 변환해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 세대의 콘솔에서 인기 있었던 게임을 새로운 세대의 콘솔이 나오면 리마스터라고 하면서 팔아먹는 상술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해당 콘솔이 없어서 즐기지 못했던 신규 게이머나 과거에 해봤지만 추억을 되살리면 새로운 그래픽으로 다시 즐기고 싶어 하는 게이머를 위해서 제작사에서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출시하게 됩니다.
우선 PS5와 동시에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가 출시하게 되었는데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이 피터 파커가 아닌 마일스 모랄레스입니다. 그럼 저처럼 나이가 많은 분들은 '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 아냐?'라고 하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마일스 모랄레스는 2018년 겨울에 상영한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에서 처음 봤는데요. 꽤 재미있으니 못 보신 분들은 TV 영화채널에서 가끔씩 할 때 보셔도 될 거 같네요.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의 예고편 : youtu.be/vhkCBOsOoYY
얼티밋 세계관에서 나오는 인물이며 피터 파커의 사망 후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모습과 다르게 게임에서 보이는 마일스 모랄레스는 좀........ 늙었네요. 피커 파커와 다른 점은 흑인이라는 외형적인 부분도 있지만 능력적으로도 차이가 있습니다. 스파이더 카모플라쥬라고 투명해지는 능력, 생체 전기를 조작해 공격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럼 PS5의 게임영상 및 소개영상을 밑에서 확인하세요.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는 2가지 버전으로 출시가 되는데 하나는 일반판으로 59,800원이고 다른 하나는 얼티메이트 에디션으로 79,800원입니다. 차이점은 뭐가 있을까요? 일반판은 그냥 마일스 모랄레스만 들어있지만 얼티메이트 에디션에는 마일스모랄레스와 스파이더맨 리스마터의 코드(3개의 DLC 포함)가 같이 동봉되어 있을 거라고 합니다.
스파이더맨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리마스터를 돈받고 팔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스파이더맨을 처음 하시는 분들이야 79,800원을 주고 새로 구매하시는 거에 대해서 불만이 없으실 거 같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PS4의 스파이더맨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를 하기 위해서 59,800원이 아니라 2만원을 더 지불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PS4의 스파이더맨과 PS5의 스파이더맨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요.
- 캐릭터의 피부, 눈, 머리카락, 얼굴 애니메이션등이 향상. (피터 파커도 차세대용으로 새롭게 제작)
- 레이 트레이싱, 엠비언트 그림자, 향상된 라이팅
- 훨씬 더 먼 거리에서부터 보이는 더 많은 보행자들과 차량들.
- 60fps모드 지원
- 로딩이 거의 없음
- 3D 오디오 지원
- 햅틱 피드백 지원
- 새로운 스파이더맨 수트 3종 추가
- 새로운 포토모드 기능들
- 새로운 트로피들 추가 등등
PS3에서 PS4로 넘어갈 때는 하위 호환이라는 것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었으니리마스터가 유료인게 당연했던 거 같습니다. PS3의 타이틀로 나와서 흥행한 라스트 오브 어스도 PS4에서 리마스터라고 하여 나왔지만 리마팔이라고 할지언정 지금보다 혼란스럽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인터넷으로 게임을 받는 것이 수월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지금이야 기가인터넷을 쓰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PS3가 있을 때는 게임 전체를 인터넷으로 받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기 힘든 시기였죠.
여기에 불을 더 붙고 있는 이유는 다른 게임회사들이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해준다고 발표하고 있어서 일겁니다. 위쳐는 차세대콘솔 PS5, XBOX용 업그레이드 경우 무료로 진행되며 일본에서만 유료로 진행되는 데 이건 일본법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료로 진행하지만 그걸 공인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데이바이데이라이트도 리마스터에 대해 무료업그레이드가 발표되었고, 둠 이터널 또한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외에도 보더랜드3, 맨이터, 마블 어벤져스, 몬스터 보이와 저주받은 왕국, 레이보우 식스 시즈등이 무료 업그레이드를 밝혔습니다.
한 가지 더 XBOX는 XBOX360부터 하위호환이 되는데 PS5는 PS4의 타이틀만 하위호환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게이머들이 더 실망하는 게 아닐까요. 마소에서는 개발자가 별도의 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플랫폼에서 하위호환이 되어 해상도가 향상되고 개발자의 손쉬운 패치로 프레임이 2배가 될 수 있다고 하니 PS5를 기다리는 게이머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세대에 걸친 PS5의 독주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겠죠. 하위호환과 올엑세스 등을 보면 마소가 이번에 칼을 갈았다고 생각하는데 XBOX의 의미있는 점유율 확대가 이번 세대에 이루어져야 PS의 개선이 이루어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근데 XBOX 시리즈 X와 시리즈 S의 차이를 보면 마소도 아직 제대로 정신 차린 건 아닌 거 같기도 합니다. ㅎㅎ